보도자료

미리보는 중학생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원리 깨치도록 노력해야

관리자 0
629 2014.08.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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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부터 ‘소프트웨어(SW) 중심사회’ 슬로건을 내걸고 중학교 교육 과정에 SW 과목을 정규 과목으로 편성한다. SW 교육 의무화로 우리나라가 SW 강국에 다가갈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 것이다.
 
지난달 23일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개최된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천전략 보고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학생들과 소프트웨어로 제어되는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 = 미래창조과학부
지난달 23일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개최된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천전략 보고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학생들과 소프트웨어로 제어되는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 =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창조과학부·교육부·산업통산자원부 등 관계 부처는 지난 7월 23일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SW 중심사회 실현 전략보고회’를 열고 SW 확산 전략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고급 SW 인재 양성 ▲SW 기반의 새로운 산업 창출 ▲SW 산업 혁신 등을 골자로 사물인터넷(l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SW 기반의 국가 경쟁력과 관련 산업의 수준을 높이겠다는 것이 포함됐다.

그 중에서도 SW 교육은 이번 정부 전략의 핵심이다. 정부는 올 하반기 ‘SW 교육 운영 지침’을 준비해,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부터는 SW 수업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초등학교는 2017년, 고등학교는 2018 년부터 각각 SW 교과목을 정식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정부는 당장 다음 달부터 72여개 초·중학교를 SW 교육 시범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 시범학교에서는 컴퓨터 알고리즘 원리, 프로그래밍 활용 방안 등 소프트웨어의 기초적인 내용들을 체험하는 교육과정을 방과후 학교나 체험활동의 방식으로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3월 대덕전자기계고를 SW 마이스터고로 전환하고 2017년까지 추가로 3개 학교를 모집하는 등 직접 SW 전문가를 육성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정부는 SW 교육을 대입시험으로 연계할지 여부에 대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2018 년 교육 과정 개편 전까지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SW 교육 강화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학생들이 단기적이고 실용적인 기술 습득에만 그치지 않고 컴퓨팅적인 사고를 기르고 원리를 깨칠 수 있어야 SW 중심 사회 구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국내 최초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인 ‘data-p’를 개발한 SW 전문가 최시영 싸이브레인 대표는 “국내 SW 교육은 산업과 연계된 제품·서비스 개발과 인기 있는 기술 교육에 집중돼 있다”며 “정부가 말하는 SW 기반의 미래 사회를 구축하려면 어떤 트렌드 변화에도 논리적으로 구현하고 대응할 수 있는 컴퓨팅적 사고 교육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도경구 한양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개발자들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SW 언어로 전향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며 “패턴, 기술이 아닌 언어의 원리를 이해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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